컴퓨터를 잘 못 다뤄도 바이브 코딩을 걱정 없이 하고 싶다. 하지만 무섭다. 전문 개발자들도 엉뚱한 사람에 메시지를 보내거나 작업 파일을 통으로 삭제하거나 하는 AI에 대해 일단 당하고 나서야 알게 되는 현실은 비 개발자인 나에겐 더욱 두렵게 느껴지는 게 사실. 특히 클로드 코드는 안그래도 터미널의 검은 화면이 나를 압박하는데 영어로 계속 질문,질문… 아 이러다 컴터 잘못되면 어쩌지?????결국은 자꾸 작아지고 마는 것이다.
“맘놓고 삭제할 수 있는 개발 환경”을 만들고 싶었다
왜 굳이 드라이브를 따로 나눴냐면?

Claude Code를 써보고 싶었는데, 막상 C드라이브에서 바로 작업하려니 좀 찜찜했다.
Claude가 파일을 만들고 지우고 하는 과정에서 실수로 시스템 파일이라도 건드리면 어쩌지? rm -rf 같은 명령어가 나왔을 때 “이거 실행해도 되나?” 하고 매번 긴장하고 싶지 않았다.
그래서 생각한 게 D드라이브를 따로 파티션 나눠서 개발 전용 공간을 만드는 것이었다.
사실 예전엔 컴퓨터 사면 무조건 하드 나누는게 기본이었던것같은데 사용 환경이 바뀐건지 SSD를 쓰고나선 생각을 못하고 있었다. 하지만 프로젝트 파일이 쌓일수록 나의 불안도 커지는 것이다. 그래서 이 아이디어에 대해 클로드와 이야기후 도전해 보기로 했다. 우선 내 용량이 얼마나 남았는지 봤는데….ㅋㅋㅋ
C드라이브가 680GB나 남아있길래 200GB를 떼어내기로 했다. 이 공간에서는 뭘 지우든, 뭘 설치하든 OS엔 영향이 없으니까 마음이 편하다. 꼬이면 그냥 포맷하고 다시 세팅하면 그만이고. 조금더 공격적으로 클로드 코드를 써보고싶다.
1단계: D드라이브 파티션 만들기
1) 디스크 관리 (GUI 방법, 초보자 추천)
Win + X→ 디스크 관리 실행- C드라이브 우클릭 → 볼륨 축소
- 축소할 공간에
204800입력 (200GB = 204800MB) - 생긴 할당되지 않은 공간 우클릭 → 새 단순 볼륨
- 드라이브 문자 (나의 경우엔
D: )지정 → NTFS 포맷 → 완료
2) diskpart 방법 (CLI)
diskpart
> list disk
> select disk 0
> list partition
> select partition 3
> shrink desired=204800
> create partition primary
> format fs=ntfs quick label="Dev"
> assign letter=D
> exit
💡 왜 200GB? C드라이브가 680GB 남아있었기 때문. 200GB 할당하면 C에 480GB 남고 D에 200GB 생긴다. Node.js, Claude Code, 프로젝트 수십 개 넣어도 넉넉하다.
2단계: Node.js를 D드라이브에 설치

Claude Code는 npm 패키지라 Node.js가 반드시 필요하다. Node.js가 없으면 Claude Code 자체를 설치할 수 없다.
nodejs.org → LTS 버전 다운로드 → 설치 경로를 D:\Program Files\nodejs 로 변경해서 설치. 나는 위 빨간 네모 버튼 부분을 눌러 다운로드 받았고 설치 화면 중간에 경로를 수정 할 수 있는 창이 뜨므로 그때 경로를 새로 파티션한 드라이브 이름으로 선택하면 된다.
3단계: PATH 환경변수 등록
설치하고 나서 PowerShell에서 node -v 를 쳤더니 이런 에러가 났다:
node : 'node' 용어가 cmdlet, 함수, 스크립트 파일 또는 실행할 수 있는 프로그램 이름으로 인식되지 않습니다.
설치는 됐는데 Windows가 node가 어디 있는지 모르는 상태였던 것. 이걸 해결하는 게 PATH 환경변수 등록이다.
💡 PATH 환경변수란? Windows가 명령어를 입력받았을 때 “이 프로그램이 어디 있지?” 하고 찾아보는 주소록 같은 것. 여기에 등록이 안 되면 아무리 설치해도 터미널에서 명령어가 안 먹힌다.
등록 방법
Win + R → sysdm.cpl 입력 → 고급 탭 → 환경 변수
→ 시스템 변수 중 "Path" 선택 → 편집
→ 새로 만들기 → D:\Program Files\nodejs 입력 → 확인
등록 후엔 반드시 PowerShell을 새로 열어야 한다.
💡 왜 새로 열어야 하냐면? PowerShell은 실행될 때 환경변수를 한 번 읽어서 메모리에 올려둔다. 이미 열려있는 창은 변경 전 정보를 갖고 있는 상태라 아무리 환경변수를 바꿔도 반영이 안 된다. 새 창을 열어야 최신 환경변수를 다시 읽어온다. 이걸 몰라서 “분명히 설치했는데 왜 안 되지?” 하는 경우가 엄청 많다.
새 PowerShell에서 확인:

4단계: npm 글로벌 경로를 D드라이브로 변경
🚨⚠️Node.js 설치 확인 후 바로 Claude Code를 설치하면 안 된다. 이대로 설치하면 Claude Code가 C드라이브에 저장되기 때문.
npm으로 패키지를 -g (글로벌) 옵션으로 설치하면 기본적으로 C드라이브 어딘가에 저장된다. 우리 목표는 개발 관련 건 전부 D드라이브에서 관리하는 것이니까, 경로를 먼저 바꿔줘야 한다.
npm config set prefix "D:\npm-global"
npm config set cache "D:\npm-cache"
prefix→ 글로벌 패키지 설치 위치를 D드라이브로 지정cache→ 설치 캐시 파일도 D드라이브로 지정
그 다음, 이 경로도 PATH에 추가해줘야 한다. (이유는 위와 동일 — Windows가 여기서 명령어를 찾아야 한다는 걸 알게 해줘야 함)
Win + R → sysdm.cpl → 고급 → 환경 변수
→ 시스템 변수 Path → 편집 → 새로 만들기
→ D:\npm-global 입력 → 확인
설정 후 PowerShell 새로 열기 (또 이거다 😄)
5단계: Claude Code 설치
드디어 본론!
npm install -g @anthropic-ai/claude-code
added 2 packages in 3s
3초만에 끝났다. 설치 확인:
claude --version
# 2.1.144 (Claude Code)
그리고 정말 D드라이브에 설치됐는지 확인:
where.exe claude
# D:\npm-global\claude
# D:\npm-global\claude.cmd
D:\npm-global\ 경로가 나왔다. 🎉 처음 목표대로 완벽하게 D드라이브에 세팅 완료!

전체 과정 한눈에 보기
| 단계 | 작업 | 이유 |
|---|---|---|
| 1 | D드라이브 파티션 생성 | OS와 개발 환경 분리, 맘 편한 샌드박스 확보 |
| 2 | Node.js를 D드라이브에 설치 | Claude Code 실행 기반 |
| 3 | PATH에 nodejs 경로 등록 | Windows가 node 명령어 위치를 찾을 수 있게 |
| 4 | npm 글로벌 경로 D드라이브로 변경 | 이후 설치되는 글로벌 패키지가 모두 D에 저장되도록 |
| 5 | Claude Code 설치 및 확인 | 완료 🎉 |
마치며
클로드 챗봇과 함께 작업을 진행하면서 사실 중간 중간 에러도 났고, “이 작업은 왜 하는 거야?” 하고 물어보면서 진행했다.
바이브 코딩을 ai와 함께 하다보면 ai가 알려주는 코드만 복붙하면 작동하니까 넘어간다. 하지만 나중에 비슷한 문제가 생겼을 때 기억에 남아있지 않아서 막힌다. 이게 반복되면 내 효능감에 의문이 들고 바이브 코딩에 권태기가 생기는 것같다. 하지만 이유를 알면 응용이 된다. 비개발자로서 vibe coding을 계속 해나가려면 이런 개념들을 이해하기 어렵더라도 질문하고 답을 얻어가면서 내안에 쌓아가는 게 중요한 것 같다.
이제 D드라이브에서 Claude Code로 맘놓고 개발할 수 있다. 뭘 지우든 OS는 안전하니까 😄
내일부터는 내 토이프로젝트를 수정하면서 맘껏 실수하고 틀려야지. 하랑! 자신감을 가지고 다시 처음의 기세를 찾자
이 포스팅은 영어에 약한 바이브코더가 클로드 코드를 사용하며 혹시나 시스템파일을 날려먹을까봐 걱정되어 방법을 모색하고 진행해본 실제 하랑의 사례를 바탕으로 작성되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