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하랑입니다.
그간 오픈클로 설치와 관련한 시리즈를 풀다보니 조금 어질어질 한것 같아 오늘은 잠시 쉬어가는 의미로 지난 1월말~2월 초 까지 다녀온 제주워케이션 이야기를 꺼내볼까 합니다. 디지털 노마드를 꿈꾸는 저에게 잠시 찍어 먹어본 행복이었어요.
혹시 오픈클로시리즈가 궁금하시면 아래 글을 방문해주세요^^
A편: 스스로 일하는 AI 비서 ‘OpenClaw’ 완벽 가이드
B편: 내 컴퓨터 망가뜨리지 않고 AI 비서 키우는 법 (ft. 클라우드플레어 워커스)
C편: 코딩 몰라도 OK! 클라우드플레어 워커스로 OpenClaw 설치 완전 정복
D편:설치 끝! 이제 진짜 써먹자 – OpenClaw 클라우드플레어 워커스 실전 사용법

1. 제주워케이션을 결심한 배경🥹
사실 대단한 배경이 있었던건 아니에요. 그저 약간의 번아웃과 시간적으로 여유가 있었고 무엇보다 외삼촌께서 숙소를 제공해 주셨거든요.
중문에 있는 웰테라스라는 곳인데 이곳은 월세, 단기거주 등 다양한 방법으로 머물수 있는 곳이에요. 천지연폭포 바로 옆이고 중문관광단지근처다 보니 제주 안에서는 공항으로 가는 교통도 편리하고 저에게는 감지덕지 인 곳이었습니다. 오랜 실직기간과 풀타임 교육으로 지친 저에게 워케이션시간은 너무도 간절했어요. 재택교육이다 보니 집에서 계속 있어야 해서 답답했는데 바다가 펼쳐진 제주라니.. ㅎㅎㅎ 지금도 돌아가고 싶네요.
웰테라스 근처에 오후 새우시 같은 알려진 맛집들도 있어서 도보로 포장해다 먹을 수 있어서 좋았어요.직접가서 먹은 라면도 어마무시 했구요.
일하는 중간 맛집경험 놓칠수 없잖아요.
📍오후새우시 : 제주특별자치도 서귀포시 특별자치도 중문동 1489-1
https://maps.app.goo.gl/PK5uMG8xy7UToSBb9




2. 제주워케이션 목표를 세우자! 👏
아무래도 혼자! 그것도 놀거 많은 제주에서 지내려다 보니 무엇보다 목표 설정이 중요했습니다. 잘못하면 천금같이 얻은 2주라는 기회를 그냥 놀며 쉬며 모두 써버릴 수도 있으니까요.
제가 나름대로 설정한 목표는 다음과 같았어요.
- 일하는 시간을 엄수 한다. 평일 오전 10시~7시까지 정해놓은 시간에는 이동을 최소화 하고 일에 집중하는 시간을 가지는 것을 목표했습니다.예비창업패키지에 제출할 사업계획서 초안도 작성하고 mvp개발도 하고 토이프로젝트도 하려는 야심찬 계획이었습니다.
- 식비를 최소화 한다. 아무래도 제주도가 워낙 맛집이 많잖아요. 덮어놓고 먹다 보면 거지 꼴을 면하기 힘들겠죠. ㅎㅎㅎ
- 무리한 관광 일정을 잡지 않는다. 제주도를 참 여러 번 갔지만 그럼에도 못 가본 곳도 수두룩하고 위시리스트가 빵빵하거든요. 하지만 이번 워케이션 기간에는 좀 참아보기로 했습니다.
- 몸 관리를 잘 한다. 좋은 시간 아프면 너무 억울하잖아요. 그래서 몸의 신호에 집중하기로 했습니다.
워케이션 고민을 하시는분들이 많으실텐데 단순한 장소의 도피가 아닌 작게나마 목표를 가지고 몸과 일의 균형을 찾으러 간다는 마음으로 가면 좋지 않을까 생각이 들어요.
3.2주 동안 뭐했냐면요. ❤️
- 카페에서 일하기 – 아무래도 숙소보다는 근처 카페에 가서 공부를 많이 하게 되더라구요. 헤헤. 하필 제가 있는 2주동안 정말 날씨가 너무 좋았거든요. 그래서 도보이동가능한 스벅도 가고 차량으로 아침에 이동해서 카페에서 공부하기도 하고요. 개인카페는 폐가 될까봐 점심시간에 이동해서 열심히 커피랑 디저트도 먹어가며 이용했습니다.
제가 7시에 일을 마치면 정말 칠흑같이 어두워요. 유명한 백반집들은 이미 종료. 거의 프랜차이즈나 일부 가게들이 열려있죠. 그래도 저는 다니면서 혼밥을 다 잘 받아주는 가게에 가서 외부식사는 문제가 거의 없었어요. - 그래도 포기못해 관광- 아무리 그래도 일만 할 수 는 없잖아요. 그래서 관광도 주말이랑 평일 하루 이용해서 다녔어요. 맛집도 가고 기념품 쇼핑도 하고 무엇보다 오름 등산도 했습니다. 제가 다녀온곳들 다 너무 좋았어요. 정말 겨울의 제주는 여름의 제주와는 다른 매력이 있더라구요. 추가로 제가 다녀온곳들도 포스팅 해보겠습니다.
- 걷기- 집에 있으면서 정말 걷기가 힘들었거든요. 아무래도 아파트숲 재미없잖아요. 제주도에 있으면서 하루 1만보이상씩 틈나는 데로 걸었어요. 본래는 러닝을 즐기는데 요즘 건강이슈로 숨차는 운동을 하지 못하거든요. 하지만 제주도는 그냥 놀멍쉬멍 사진찍으면서 걷는 재미가 너무 좋아서 무작정 걸었어요. 또, 저녁엔 올레시장에 가면 정말 활기차고 맛있는것도 많거든요. 저녁거리 한두개 살겸 가서 뱅글뱅글 열심히도 돌았답니다.
- 멍때리기 – 숙소에서 한라산이 정말 훤히 보였거든요. 매일아침 블라인드를 걷고 오늘의 한라산을 바라보는 것만으로도 엄청난 힐링이 되었어요. 저는 산중에 설악산의 울산바위를 좋아하는데 한라산은 또다른 매력으로 저를 사로잡더라구요.

4. 다녀온 후 달라진 점 🎉
2주 간의 제주워케이션은 저에게 굉장한 전환점이 되었다고 감히 말할 수 있을 것 같아요.
혼자의 시간 동안 내가 스스로 목표를 세우고 실행하는 작업을 다시 한번 훈련하면서 마을을 다잡는데 많은 도움이 되었고, 생각할 시간이 정말 많았다는 게 좋았습니다. 제가 간과하고 있던 나의 삶, 나의 소중함 같은 것들을 생각하고 실체를 만들어가면서 앞으로의 목표와 각오를 세우는 시간이 되었어요. 또 감사하게 되었구요. 내 가족과 내가 처한 상황에 대해 긍정적인 부분을 발견하게 되었어요.
아마도 제가 직장인으로써 다녀온게 아니라 예비 창업자로서 다녀온거라 조금더 목표의식이 거창했던 걸 수도 있어요. 저는 물러설수 없는 막다른 골목에선 상황에서 제주도에 다녀올 기회가 감사하게 주어져서 다녀온 거였거든요.
지금 전쟁이다 뭐다 유류할증료도 오르고 하는 상황을보니 시기적으로도 정말 좋은때에 다녀온 것 같아요.

마치며
앞으로 열심히 제 바이브 코딩 이야기를 써가는 와중 간간히 제주도에서 일하기 좋았던 카페, 겨울 제주의 매력 등을 남겨볼까 해요. 일도 중요하지만 기왕이면 좋은 곳도 많이 보면 더 좋겠죠? 하!하!하!하! /웃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