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클라우드플레어워커스 $5 냈는데 $8.78? – AI 비서가 몰래 일하고 있었다

안녕하세요, 하랑입니다!

오픈클로(OpenClaw)를 클라우드플레어 워커스(Cloudflare Workers)에 올리는 과정을 A편부터 D편까지 시리즈로 공유해 드렸는데요. 뿌듯하게 세팅을 마치고 한 달이 지난 후 결제 내역을 확인했더니… 눈을 비볐습니다. 😳

내가 아는 그 금액이 아니다!

클라우드플레어청구이메일

“분명 $5 플랜인데 왜 $8.78이 빠져나갔지…?”

처음엔 “내가 뭘 잘못 눌렀나?” 싶었어요. 환율 1500원 시대에 5달러와 8,8달러는 커피 한잔 값 차이잖아요??? 그래서 실제 인보이스(청구서)를 열어서 항목 하나하나를 뜯어봤습니다. 그런데 알고 보니 요금이 인상된 것도 아니고, 내가 실수한 것도 아니었어요.

🚨AI 환각의 함정을 주의하자

(처음에 제미나이에게 물어보니 요금이 올랐다고 했어요. 하지만 실제 클라우드 플레어 워커스 요금 테이블을 확인하니 플랜이 변경된것은 아니었습니다. 이게 AI를 사용하며 간간히 자주 경험하게 되는 일종의 할루시네이션 (ai환각) 이죠. 심지어 클로드에 가격인상 내용으로 포스팅초안을 검토 요청했을때도 가격인상을 기정 사실화 하여 내용을 작성해 주었습니다. 인보이스를 확인하고 홈페이지를 확인하고서야 제대로된 내용을 알수 있었어요. 절대 무조건 AI가 주는 답변을 맹신하지 않고 사실을 다시 한번 확인하는 습관을 꼭 들여야 겠다고 생각했습니다. )

제미나이 할루시네이션

클라우드플레어 추가비용의 진실

AI 비서가 나 몰래 한 달 내내 일하고 있었던 거였습니다. 🤖

오늘은 그 $8.78의 진짜 정체와, 이런 상황을 막는 설정법까지 정리해 드릴게요.


🧾클라우드플레어 인보이스를 직접 뜯어봤습니다

클라우드플레어 대시보드 → Billing → Invoices에서 PDF를 다운로드해서 열어보니, 실제로 기본 플랜 외 추가 과금된 항목은 딱 3개였습니다.

항목금액
Workers Paid (기본 플랜)$5.00
Container Memory (메모리 사용)$3.14
Container Disk (디스크 사용)$0.14
Container vCPU$0.50
합계$8.78

💡 실제 카드에서 빠져나간 금액이 $8.80이었는데요, $0.02는 결제 시점 환율 차이나 카드사 수수료로 보시면 됩니다. 별도 부가세(VAT) 항목은 이 인보이스에는 표시되지 않았어요.


🔍 추가과금 원인 상세 분석

각 항목과 상세 내역

① Workers Paid 기본료 — $5.00

예상했던 금액입니다. OpenClaw의 핵심인 샌드박스(컨테이너) 기능을 쓰려면 유료 플랜이 필수예요. 인상된 게 아니라 여전히 $5 그대로입니다.

② Container Memory — $3.14 ← 제일 큰 범인!

클라우드플레어 공식 문서 기준, 메모리는 컨테이너가 켜져 있는 시간 동안 할당된 용량 전체에 대해 과금됩니다.

무료 포함 구간: 25 GiB-시간/월 (= 약 90,000 GiB-초)
실제 사용량:    1,344,563 GiB-초 (무료의 약 15배)
초과분:         1,254,563 GiB-초 × $0.0000025 = $3.14

AI 비서 컨테이너가 한 달 내내 켜진 채로 메모리를 점유하고 있었기 때문에 발생한 비용입니다. 저는 거의 접속도 안 했는데요…

③ Container vCPU — $0.50

CPU는 메모리·디스크와 달리 실제로 연산을 수행한 시간만 과금됩니다. 하지만 컨테이너가 켜져 있는 동안 백그라운드에서 간헐적으로 프로세스가 돌아가기 때문에 사용량이 쌓였습니다.

무료 포함 구간: 375 vCPU-분/월
실제 사용량:    47,669 vCPU-분
초과분:         25,169 vCPU-분 × $0.00002(분당) = $0.50

④ Container Disk — $0.14

디스크도 메모리처럼 컨테이너가 켜져 있는 동안 할당된 용량 전체에 대해 과금됩니다.

무료 포함 구간: 200 GB-시간/월 (= 약 720,000 GB-초) 실제 사용량: 2,692,183 GB-초 초과분: 1,972,183 GB-초 × $0.00000007 = $0.14


😱 내가 안 썼는데 왜 요금이 나왔을까?

바로 이 기본 설정 때문입니다.

SANDBOX_SLEEP_AFTER = never

OpenClaw(Moltworker)를 처음 설치할 때 이 값의 기본값이 never — 절대 잠들지 않음 으로 되어 있어요.

이유가 있어요. 컨테이너가 잠들었다가 다시 켜지는 데 약 1~2분(콜드 스타트) 이 걸리거든요. 그 불편함을 없애기 위해 처음부터 “항상 켜두기”가 기본값으로 설정된 겁니다. 공식 GitHub README에도 이렇게 쓰여 있어요.

“By default, the sandbox container stays alive indefinitely (SANDBOX_SLEEP_AFTER=never). This is recommended because cold starts take 1-2 minutes.”

그 결과, 저는 AI 비서한테 한 달 동안 말 한마디 안 걸었는데, 컨테이너는 혼자서 24시간 × 30일 내내 켜진 채로 메모리와 디스크를 차지하고 있었던 거예요. 😅

비유하자면, 퇴근하면서 사무실 컴퓨터를 끄지 않고 나온 것과 같은 상황입니다. 아무도 안 쓰는데 전기는 계속 나가는 것처럼요.


🛠️ 해결법: 슬립(Sleep) 설정하기

1. 터미널 수정하기

이 설정은 클라우드플레어 대시보드 화면에서는 바꿀 수 없고, 처음 OpenClaw를 설치할 때 사용했던 터미널(명령 프롬프트)에서 명령어를 입력해야 합니다. 겁먹지 마세요, 딱 두 줄이에요! 😊

📌 Step by Step 따라하기

Step 1. 터미널(명령 프롬프트)을 열고 OpenClaw 설치 폴더로 이동합니다

처음 설치 시 moltworker 폴더를 클론(다운로드)하셨을 거예요. 그 폴더로 이동합니다.

bash

cd moltworker

💡 폴더 위치가 기억나지 않는다면, 탐색기(윈도우) 또는 Finder(맥)에서 moltworker 폴더를 찾아 우클릭 → “터미널에서 열기”를 선택하셔도 됩니다.

Step 2. 아래 명령어를 입력하고 Enter를 누릅니다

bash

npx wrangler secret put SANDBOX_SLEEP_AFTER

Step 3. 값을 입력하라는 창이 뜨면 원하는 시간을 입력합니다

10m   → 10분 후 자동 슬립 (가끔 쓰는 분들께 추천 ✅)
30m   → 30분 후 자동 슬립
1h    → 1시간 후 자동 슬립
never → 항상 켜둠 (기본값, 비용 많이 나옴 ❌)

입력 후 Enter를 누르면 “✅ Success” 메시지가 뜨면 성공이에요.

Step 4. 변경사항을 반영하기 위해 재배포합니다

bash

npm run deploy

배포가 완료되면 이제 컨테이너는 설정한 시간 동안 아무런 요청이 없으면 자동으로 잠들게 됩니다. 🎉


2. 클라우드플레어 대시보드에서 수정하기 (GitHub의 moltworker 레포에 있는 파란 버튼으로 배포한경우)

아마 제 포스팅을 보고 따라해보셨던 분들은 moltworker 폴더가 없을거에요. 이런경우엔 클라우드 플레어 대시보드에서 아래 내용을 따라하시면 됩니다.

Step 1.dash.cloudflare.com 로그인 왼쪽 메뉴

Step 2. Workers & Pages 본인의 워커(예: moltbot-sandbox) 클릭 상단 탭

Step 3. SettingsVariables and Secrets (변수 및 암포) 섹션 찾기 + Add 클릭

Type: Secret (비밀) 선택
Variable name: SANDBOX_SLEEP_AFTER 입력
Value: 10m 입력

Step 4. Save → 워커가 자동 재배포됨 🎉

클라우드플레어 워커 재배포

⚖️ 슬립 설정 시 알아야 할 내용

잠들게 하면 비용이 줄어드는 대신 한 가지 불편함이 생깁니다.

😴 콜드 스타트 (Cold Start)

슬립 상태에서 다시 말을 걸면 약 1~2분의 대기 시간이 발생합니다. “왜 답이 없지?” 싶다가 잠시 후 응답이 오는 경험을 하게 돼요. 매일 자주 쓰시는 분들은 오히려 이게 더 불편할 수 있습니다.

💾 데이터는 안 날아가나요?

R2 스토리지를 설정해 두신 분들은 걱정 없어요. 컨테이너가 잠들거나 재시작되어도 대화 내용, 페어링 기기 정보 등이 R2에 저장되어 유지됩니다. R2를 설정하지 않으셨다면 재시작 시 일부 임시 데이터가 초기화될 수 있어요.


💰 설정별 예상 비용 비교

사용 패턴설정값예상 추가 비용월 합계 (기본 $5 포함)
24시간 상시 가동never~$8~10~$13~15
하루 4시간 사용10m~$5~6~$10~11
가끔 (주 2~3회)10m~$1~3~$6~8
거의 안 씀10m~$0.5~1~$5.5~6

위 금액은 공식 GitHub README의 예상 비용을 참고한 대략적인 수치예요. 실제 사용량에 따라 달라질 수 있습니다.

이번 달 저의 패턴은 딱 “거의 안 썼는데 never 설정”이었으니 $3.78의 추가 비용이 나온 거예요.


✅ 해지 전 체크리스트

비용이 아까워서 아예 해지(Free 플랜으로 전환)를 고민 중이신 분들을 위한 판단 기준도 드릴게요.

  • 지난 한 달, OpenClaw를 실제로 몇 번 사용했나요?
  • SANDBOX_SLEEP_AFTER 슬립 설정을 아직 안 해봤나요? (해보고 결정해도 늦지 않아요!)
  • 워커스에 AI 비서 외에 올려둔 다른 서비스가 있나요?
  • 다시 세팅하는 시간이 월 $8보다 더 아깝지는 않은가요?

👍 계속 쓰는 게 맞는 경우

  • AI 에이전트를 실무에 적극 활용 중이다 (뉴스 모니터링, 문서 초안 검토 등)
  • 슬립 설정을 아직 안 해봤다 → 일단 10m으로 바꿔보자
  • 다시 세팅하는 시간과 수고가 더 아깝다

👋 해지가 맞는 경우

  • 슬립 설정을 해도 거의 안 쓸 것 같다
  • 구체적인 활용 계획이 없다
  • 지금은 린(Lean)하게 고정비를 줄이는 게 최우선이다

해지 후에는 OpenClaw가 즉시 작동을 멈추지만, R2에 저장된 데이터는 삭제되지 않습니다. 나중에 다시 유료 플랜으로 복귀하면 재가동할 수 있어요.

[Cancel Subscription] 을 누르는 게 부끄러운 게 아닙니다. 오히려 지출을 직시하는 용감한 결정이에요. 💪


🧾 사업자라면 필독! 온라인 월세 인보이스 챙기는 법

PADA Labs처럼 사업자를 운영 중이신 대표님들은 이 비용도 증빙 자료로 활용하실 수 있습니다.

설정 위치: 클라우드플레어 대시보드 → Billing → Profiles → 사업자 등록번호(Tax ID) 입력

인보이스 받기: Billing → Invoices 탭 → PDF 다운로드

클라우드플레어는 국내 법인이 아니라서 세금계산서 발행은 불가하지만, 사업자 카드로 결제 + 인보이스 보관 조합으로 부가세 매입세액 공제 또는 비용 처리가 가능합니다. 담당 회계사에게 인보이스를 전달하세요!

💡 TIP: AWS, Vercel, GitHub 등 해외 SaaS 인보이스는 매달 한 폴더에 모아두는 습관을 들이면 연말 세무 처리가 훨씬 수월해져요.


💬 마치며: 모르면 당하고, 알면 막는다

이번 $8.78 청구서는 처음엔 당황스러웠지만, 뜯어보니 오히려 많이 배웠습니다.

요금이 인상된 게 아니었고, 내가 실수한 것도 아니었어요. 다만 기본 설정의 의미를 제대로 모른 채 넘어갔던 것이 원인이었습니다. SANDBOX_SLEEP_AFTER=never가 어떤 의미인지 알았다면, 처음 설치할 때 바로 10m으로 바꿨겠죠.

비개발자로서 AI 서비스를 운영한다는 건, 코드만 다루는 게 아니라 인프라 비용 구조까지 이해하는 것이라는 걸 다시 한번 느낍니다. 여러분도 지금 클라우드플레어를 쓰고 계신다면, 꼭 한번 청구서를 열어보시고 슬립 설정을 확인해 보세요!

아직은 저도 하나하나 실수하고 공부하며 기록하고 있습니다. 부디 여러분들의 지식도 함께 나눠 주셔요.

궁금하신 점은 댓글로 남겨주세요 🙌


🔗 관련 포스팅 (OpenClaw 시리즈)

👉 A편: 스스로 일하는 AI 비서 ‘OpenClaw’ 완벽 가이드

👉 B편: 내 컴퓨터 망가뜨리지 않고 AI 비서 키우는 법

👉 C편: 코딩 몰라도 OK! 클라우드플레어 워커스로 OpenClaw 설치 완전 정복

👉 D편: 설치 끝! 이제 진짜 써먹자 – OpenClaw 실전 사용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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